불안에 떨면 문의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아무도 답변은 안해주시고.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구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존에 대해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신데,
우선 오존은 고압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가전제품 안에 있으면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가전제품이 TV와 모니터입니다. 가까이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시면 냄새가 나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외 전기 집진장치가 달려있는 에어콘이나 냉장고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기 세척기나 건조기에 붙어있는 자외선 살균장치에서도 오존이 발생합니다.
오존은 화학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에 오염물질과 반응해 바로 분해가 되며, 자연적인 반감기를 거쳐 산소로 환원됩니다.


오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기청정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1. 필터가 없이 전기 집진장치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커다란 금속판에 고압을 걸어주면 정전기가 발생해 오염물질을 금속판에 흡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제품에서 오존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음이온과 오존은 별개의 물질.
음이온과 오존은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음이온은 인체 무해한 물질이며 약간의 살균작용과 탈취 작용이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강력한 환원제이기 때문에 바람물질 정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오존이 다량 발생하는 장치가 있으며, 혹은 아예 오존을 대량 발생시켜 살균, 탈취 효과를 보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이온 발생장치 중에서도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있고 이런 장치들이 CA 인증 제품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활성탄(카본) 필터를 탈취필터로 사용하는 제품은 탈취를 위해 오존을 발생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죠.

3. CA 인증 받은 제품은 안전
한국 공기청정기협회에서는 CA 인증제도를 도입해 검증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내주고 있습니다.
이 인증의 내용 중에 오존 발생치를 0.05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 FDA는 0.08ppm 농도의 오존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가전제품은 0.05ppm 이하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CA 인증서를 보면 오존 발생량이 0.002ppm 이하로 검출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기정청기도 가전제품인 이상 오존이 발생 안 할 수 없습니다.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TV나 모니터에서 나는 정도의 오존 냄새는 날 수 있으니 무조건 냄새난다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CA 인증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하십시오.

http://kaca.or.kr/etc/ca_list.asp
CA 인증 받은 제품들의 리스트니 사용하고 계시는 제품과 대조해 보십시오.


* 오류가 있다면 정정해 주시고, 저에게 별도로 질문을 하진 말아주십시오. 답답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그냥 상식선에서 글을 올린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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