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을 보면서 피가 거꾸로 쏟는 줄 알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련한 공기 청정기가 이렇게 독이 될 줄이야..
이유 없는 기침을 계속하는아이에게 소아과 한의원 쫓아 다니며 지난 1년여동안 약만 먹였습니다..
나중에는 기침 소리 듣기 싫어 기침 좀 그만 하라구,, 좀 참아 보라며 아이를 혼내기까지 했는데.. 그게 공기 청정기가 내뿜는 오존 때문이라니...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워 엄마 마음만 무너져 내립니다..
지금 네살인 우리 아이... 평소 두서너달에 한번씩 병원에 갔었는데 공기 청정기를 2년 사용 한 뒤로는 지난 10월 부터 보름에 한번씩 병원을 갔습니다..
그때마다 증상에 따른 치료 뿐이구 약 먹고 또 마른 기침하구 또 약 먹구..
지난 1년은 약과 기침의 반복이었습니다..
저두 한 달에 한두번씩 두통으로 고생하구 있구요..
청풍 음이온 공기청정기..
우리 아이의 기침과 저의 두통이 공기청정기때문이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답니다...
추적 60분을 보지 않았다면 지금도 비린내 나는 오존을 음이온인 줄 알고 밀폐된 공간에서 열심히 마시며 아이의 기침 소리에 마음만 아파 하고 있었을 겁니다..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아이의 기침 소리가 엄마 가슴을 찢고 있습니다..
공기 청정기를 구입한 제 탓인것 같아서요...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