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핵심은 오존이 독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감추고, 오존이 음이온인 것처럼 마케팅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오존이 나쁘냐 안나쁘냐를 떠나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게 만든 것이지요.
신뢰를 되찾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피해조사부터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와서 애꿎은 소비자들한테 하소연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한 제품이 건강을 해칠수도 있는데, 크게 위해를 주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그것을 감춰도 되는 것일까요?
그런 권한을 누가 주었는지 이제와서 그 책임을 못 지겠다니 안타깝습니다.

TV 나 컴퓨터는 건강을 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만큼 TV 나 컴퓨터를 사용해서 건강해져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대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죠.
당연히 아는 사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사람이 있을까요?

예를 들자면 이런 예를 들어야겠죠.
병을 고치는 의료기기가 있는데 생산한 회사측에서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아 오히려 병든 사람을 해치고 있다고 해봅시다.
당연히 법적 조치를 취해야 겠죠.
이것이야말로 지금과 비슷한 예로 볼 수 있겠지요?

대기 오염원은 정확히 말해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화석 연료 입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고요.
자동차 회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한된 배기가스 배출 규정에 따라 엔진과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법의 심판은 이미 받고 있는 셈이지요.

차량의 배기가스를 일부러 코를 대고 들이마실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는 다르지요.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일부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오존을 들이마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단 1% 의 가능성이라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 그렇게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것은 치료약하고는 틀린 문제 입니다. 약은 치료를 목적으로 단 1%의 위험한 부작용이 있더라도 사용하게 되죠, 특히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그 부작용이 사망이라 하더라도 어차피 죽게되기 때문에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한 부작용을 무릅쓰고 치료약을 먹을 사람이 있을까요??

바로 이 점 때문에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먹었던 약이 치명적 부작용이 있었다는거고, 또 그 사실을 생산자는 알면서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작용이 있는 약을 대체 누가 건강을 위해 사먹겠냐는 말이죠.

이것만으로도 사죄해야할 이유는 충분 합니다.
결국 감췄던 사실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한 것이 분명 하니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판매된 제품의 전체 회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일을 위해 위험성과 정확한 사용법을 알리고 피해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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