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업 치과의사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고
같이 근무하는 애 아빠도 비염이 있어 집에 방마다 4개 , 치과에 원장실과
진료실 2개등 총 6개의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2년전에 구입하였습니다.

비릿한 냄새와 음이온이 나오는 소리가 여간 거북하였지만 좋은 거라고
믿으며 열심히 온종일 틀었습니다... 가장 멀쩡하였던 내가 눈이 따갑고
두통과 목이 따가운 증세가 너무 오래동안 지속되고, 애들과 애 아빠도
오히려 증상이 심해져서 오염된 실내외 공기때문이라고 여기며 더 꽁꽁
문을 닫고 열심히 공기청정기를 마셨습니다.

저는 오후에 진료를 시작하는데 오전내내 틀어논 원장실에 들어 가기만
하면 눈과 목이 따갑고 시간이 지나면 두통이 시작되어 창문을 열 수밖에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지내게 되어 공기청정기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가급적 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추적 60분을 통해
이유를 알게 되고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기가 막히는 군요..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