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와서 집안 공기가 별루 안좋은것 같아 청풍 그린나라20을 2004년에 구매해서 2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구매 당시 인터넷 상에 청풍에 대한 좋은 의견들만 있고 '공기청정기는 청풍이다'라는 의견들이 많아 믿을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검은 가래가 많이 생기고 목이 아프고 해서 약도 먹고 '공기청정기 아니었으면 더 안좋았겠다' 그러면서 고마워했습니다. 방안에 워낙 먼지가 많고 직장 다니느라 청소도 게을리하고 옷도 많아서 먼지가 많기 때문에 목이 아픈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2005년 말 방송을 본 후 온몸이 굳는 것 같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청품 홈페이지에는 인체에 무해하니 사용해도 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몸에 치명적일 줄 몰랐습니다. 당장 공기청정기를 끄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인터넷을 찾다가 청풍 홈페이지에서 보상판매가 있어서 신청할까도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타협하는 것 같고 뭔가 잘못된 것도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다 바쁜 생활에 잊고 살다가 우연히 홈페이지를 발견하여 이렇게 피해신고를 합니다.
왜 이제야 오존 공기청정기가 않좋다는 것을 알았는지, 왜 이제야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제가 바보같군요.
기분상 그런걸지 모르겠지만 오존 공기청정기를 쓰고 있지 않은 지금은 환기도 자주 시키고 청소도 틈틈히 해서 가래가 거의 없고 목 아픈 것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많이 좋아지는데 다른 것(공기청정기)에 의존하여 너무 나태하지 않았나 반성이 되네요.
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소비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래서 우습게 보지 못하게 해야되기 때문에 집단소송에 동참합니다. 소비자는 제품을 사서 피해봐서 고생하고 판매자는 제품 팔아 돈 벌고 나몰라라하고 소비자를 보호해 줘야 하는 기관은 방관하고 있고 이건 아니잖아요!
air365 대표님 피해자들을 대신해 소송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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