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 글 읽어보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싶지만 일단은 저도 청풍에서 구입한 공기 청정기의 피해자라는 생각에 사례하나를 보태고자 합니다.
지난 2002년 말쯤(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청풍에서 나오는 그린나라(TV에 나오던 그 은색제품)를 구입했습니다. 그 당시 여기저기 인터넷에 알아보니 청풍이란 회사가 공기청정기 분야에선 으뜸이라 하더군요... 달리 다른 정보를 알아볼 길이 없어 그 정보를 철썩같이 믿었죠...
당시 전 둘째를 임신중이었고 2002년 9월 중순 둘째를 출산한 이후 집안 사정으로 인해 시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이 시골이라 방에 들어가면 (늘 그런건 아니었지만) 시골집에서 나는 냄새같은게 나서 그때부터 공기 청정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평 남짓한 조그마한 시골방에 아직 백일도 채 지나지 않은 울 아가를 눕혀놓고 울 남편 그거틀면 공기 깨끗해진다 하며 매일매일 틀어댔죠...비릿한 냄새 맡아가며....
암것두 모르시는 울 시어머니, 냄새난다며 자주 끄셨어요 . 그때마다 울 남편 대들다시피하며 항상 틀어놓곤 했었는데...둘째아이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때 큰아이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작은 아이에게까지 옮았어요.
당연히 감기려니...큰아이와 작은아이를 함께 병원에 데리고 다녔죠. 작은 아이는 기관지염이었어요.
암것두 모르고 공기청정기 더 열심히 틀었습니다. 음이온에 가습 살균 효과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믿었죠....
며칠 병원에 다니니 큰 아이는 감기가 점점 낫더라구요. 작은아이는 점점 심해졌어요. 특히 기침이 심해서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울고 보채고.....
담날 병원에 가니 원장님이 아무래도 큰 병원에 가보는게 낫겠다고 해서 제가 사는 창원에서 소아과를 제일 잘본다는 종합병원에 갔더니 모세기관지염이 무지 심하다구 폐렴되기 직전이라구...그 담당의...뭐라뭐라 정확하게는 얘기하진 않았지만 폐렴이란 단어는 귓가에서 맴돌았죠.
할 수 없이 울 아가 병원에 입원에서 일주일간 소아집중치료실에서 진료받고 퇴원해서도 1주일을 병원에 더 다녀 겨우 나았었죠. 결국 백일도 병원에서 맞고 말예요.
울 둘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큰 아이는 집에서 남편과 지내며 다시 감기에 걸렸어요.역시 공기 청정기 사용했다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아이들이 늘 감기를 달고살다시피 했습니다. 공기 쫌만 안좋으면 울 남편 문 꼭꼭 닫고 공기청정기 '강'으로 틀어대고....
글고 올해 3월 다시 작은아이가 감기에 걸렸죠. 병원에 가니 비염이랍니다.
한 번 진료 받으러가면 2시간씩이나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해가며 1달씩 그 종합병원에 다녔는데 진료받은지 1달 되는날 병원에서 축농증으로 변했다 하더라구요...아니다 싶어 다른 병원에 갔더니 거기선 천식이랍니다..깜짝 놀라 다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축농증이라네요...
결국 다시 울 아가는 2개월간 축농증 치료를 받으러 다녔죠..근데 2개월만에 끝난다는 축농증 치료는 점점 시기가 길어지고 있었고 결국 4개월을 다녀도 안떨어져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먹고 겨우 나았죠.
글고 올해 6살인 큰 아이는 오래전부터 비염이 있었어요.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 시기가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이후인것 같습니다. 작은아이가 축농증으로 치료받으러 다닐때 큰아이 역시 축농증 치료를 받았지만 둘 다 떨어지지가 않아 한약을 먹게 됐죠.
병원에서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으면 뭐합니까? 집에 오면 공기청정기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다시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닙니다. 벌써 1달째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엊그제 그 방송을 보곤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았습니다. 집에 있던 공기 청정기는 당장 구석으로 치워버렸죠..
여기 게시판에 보니 다른 분들도 본의아니게 많은 피해를 입으셨더군요.
분명히 회사에서는 알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20년간 공기 청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면 말입니다. 자사 제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과연 자신들의 가족들에게 떳떳하게 사용을 권유했을까요?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은폐하려고만 하는청풍에게, 다들 힘내서 울 아가들 죽이기에 앞장선 청풍에게 강력한 대응을 합시다!!
지난 2002년 말쯤(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청풍에서 나오는 그린나라(TV에 나오던 그 은색제품)를 구입했습니다. 그 당시 여기저기 인터넷에 알아보니 청풍이란 회사가 공기청정기 분야에선 으뜸이라 하더군요... 달리 다른 정보를 알아볼 길이 없어 그 정보를 철썩같이 믿었죠...
당시 전 둘째를 임신중이었고 2002년 9월 중순 둘째를 출산한 이후 집안 사정으로 인해 시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이 시골이라 방에 들어가면 (늘 그런건 아니었지만) 시골집에서 나는 냄새같은게 나서 그때부터 공기 청정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평 남짓한 조그마한 시골방에 아직 백일도 채 지나지 않은 울 아가를 눕혀놓고 울 남편 그거틀면 공기 깨끗해진다 하며 매일매일 틀어댔죠...비릿한 냄새 맡아가며....
암것두 모르시는 울 시어머니, 냄새난다며 자주 끄셨어요 . 그때마다 울 남편 대들다시피하며 항상 틀어놓곤 했었는데...둘째아이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때 큰아이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작은 아이에게까지 옮았어요.
당연히 감기려니...큰아이와 작은아이를 함께 병원에 데리고 다녔죠. 작은 아이는 기관지염이었어요.
암것두 모르고 공기청정기 더 열심히 틀었습니다. 음이온에 가습 살균 효과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믿었죠....
며칠 병원에 다니니 큰 아이는 감기가 점점 낫더라구요. 작은아이는 점점 심해졌어요. 특히 기침이 심해서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울고 보채고.....
담날 병원에 가니 원장님이 아무래도 큰 병원에 가보는게 낫겠다고 해서 제가 사는 창원에서 소아과를 제일 잘본다는 종합병원에 갔더니 모세기관지염이 무지 심하다구 폐렴되기 직전이라구...그 담당의...뭐라뭐라 정확하게는 얘기하진 않았지만 폐렴이란 단어는 귓가에서 맴돌았죠.
할 수 없이 울 아가 병원에 입원에서 일주일간 소아집중치료실에서 진료받고 퇴원해서도 1주일을 병원에 더 다녀 겨우 나았었죠. 결국 백일도 병원에서 맞고 말예요.
울 둘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큰 아이는 집에서 남편과 지내며 다시 감기에 걸렸어요.역시 공기 청정기 사용했다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아이들이 늘 감기를 달고살다시피 했습니다. 공기 쫌만 안좋으면 울 남편 문 꼭꼭 닫고 공기청정기 '강'으로 틀어대고....
글고 올해 3월 다시 작은아이가 감기에 걸렸죠. 병원에 가니 비염이랍니다.
한 번 진료 받으러가면 2시간씩이나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해가며 1달씩 그 종합병원에 다녔는데 진료받은지 1달 되는날 병원에서 축농증으로 변했다 하더라구요...아니다 싶어 다른 병원에 갔더니 거기선 천식이랍니다..깜짝 놀라 다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축농증이라네요...
결국 다시 울 아가는 2개월간 축농증 치료를 받으러 다녔죠..근데 2개월만에 끝난다는 축농증 치료는 점점 시기가 길어지고 있었고 결국 4개월을 다녀도 안떨어져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먹고 겨우 나았죠.
글고 올해 6살인 큰 아이는 오래전부터 비염이 있었어요.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 시기가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이후인것 같습니다. 작은아이가 축농증으로 치료받으러 다닐때 큰아이 역시 축농증 치료를 받았지만 둘 다 떨어지지가 않아 한약을 먹게 됐죠.
병원에서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으면 뭐합니까? 집에 오면 공기청정기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다시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닙니다. 벌써 1달째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엊그제 그 방송을 보곤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았습니다. 집에 있던 공기 청정기는 당장 구석으로 치워버렸죠..
여기 게시판에 보니 다른 분들도 본의아니게 많은 피해를 입으셨더군요.
분명히 회사에서는 알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20년간 공기 청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면 말입니다. 자사 제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과연 자신들의 가족들에게 떳떳하게 사용을 권유했을까요?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은폐하려고만 하는청풍에게, 다들 힘내서 울 아가들 죽이기에 앞장선 청풍에게 강력한 대응을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