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님은 폐가 한쪽이 없으십니다.ㅠ.ㅠ
그리고 기관지 쪽은 워낙 안 좋으셨습니다.

2년전엔가 회사에서 청풍 그린나라 공기청정기를 사원들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판매를 해서 14만원 이상씩 돈으로 챙겼지만 저는 어머님 생각이 나서 어머님께 가져다 드렸죠..

어머님은 장농 위에 놓으시고 그걸 2년 넘게 쓰고 계십니다.

어머님이 감기는 1년 내내 떨어지는 날이 없고.. 천식 때문에 특히 저녁과 새벽에는 기침때문에 주무시기도 힘들어 하셨습니다.
1년 내내 독한 약을 드시고 병원은 항상 가셔서 약타 오시고
하셨답니다.

병원가서 맨날 듣는 말은 똑같은 말뿐이었죠..ㅠ.ㅠ

한 6개월 전부터는 많이 힘들어 하시기도 하시고
가래도 많으시고 가끔 가래에 피도 섞여 나오기도 하셨답니다.
그때 마다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게 오존 때문이라고는 공기청정기 때문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tv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눈물이 너무나 나더군요..
무지한 저때문에 어머님이 그렇게 힘들게 고생하고 계셨다는걸요

tv를 보니 2000년 부터 관춘규님이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고 계셨고.. 2002년 부터 tv에도 나왔는데.. 왜 전 그걸 보지도 못했을까요..

어머님 건강이 안 좋은건 100% 오존이 나오는 공기청정기 떄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쓰는 사람들은 아이들 이나 노약자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에게 그렇게 치명적인 오존이 나온다니요.. 지금생각해도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

그거 개발하신 분.. 자기 부모님방에도 설치해 드렸을까요?? 그리고 지금도 쓰고 있을까요??

어머님께서 저에게는 그렇게 이야기 안했지만.. 신랑한테 그거 끄고 나니 가래에서 피가 덜 나온다고 하셨다는 군요.. 정확한거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정확한 검사결과도 나오고 어머님 건강도 다시한번더 점검을 해봐야 하겠지만.. 오존과 무관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저만 아니었으면 어머님 건강이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졌을꺼라는 생각때문에 이시간에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없어졌던 부정맥마저 다시 생겨버렸네요..

정말 우리들이 힘을 모아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체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