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정도 그린나라를 사용하다
작년말 뉴스를 보고 청풍에 반품했습니다.
그 때는 미처 피해보상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때 언론에서 좀더 명확하게 보도를 했다면
이런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애들 시력이 그 몇년사이 급격히 내려가도 부모 닮아서려니..
그래도 겨우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시력이 너무 빨리 떨어진다라고 걱정만 했지요.
큰 애가 축농증이 너무 심해 밤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이비인후과에만 다녔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호흡기질환이 오존때문이라는건 쉽게 수긍이 되지만
그 외 증상들은 오존과의 연관여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사이트 관리자님의 글을 보면 시력저하인 경우
근시난 난시가 아니라 오존이 각막자체를 공격해서 약시로 된다던데
그럼 피해자들이 여러차례 올린 글 중에 나오는 시력저하(주로 근시겠죠?)는
오존피해로 볼 근거가 없어지는 게 되나요?

오존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란 걸 회사측이 규명해야 한다면 몰라도
오존피해란걸 피해자들이 규명해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규명해야 하는지요?

애들의 증상이 그냥 체질탓이려니 생각하다가도
혹시나 오존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죄책감때문에
자다가도 맘이 편치 못합니다.

그리고 청풍의 답변이 아이러니하군요.
공기청정협회에선 그린나라와 같은 전기집진방식은 공기청정기가 아니라서
자기네 협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공기청정협회와 논의를 하겠다면서요?
이번에도 아마 작년처럼 대충 소나기만 피해갈 심사인가봅니다
필터도 안 갈아도 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 좋은 음이온 나오는 제품을 왜 단종시켰는지..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