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게시글은 쓴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유는고열과 기침 콧물을 하는 둘째아이(7개월)를 안고 달래며 밤을 꼬박 지세고 나서야 세번째 감기가 왔나보다 생각하고 병원갔는데 모세기관지염 진단을 내리더군요.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하게 태어난거 같다고 하면서요. 2001년에 구입한 청풍그린나라 20을 부모님댁, 우리집 마루, 안방에 사다 놓고 사용한 이후의 징후를 지금 보면서 울분을 금치못했습니다.

아버님은 천식으로 고생하시다가 2002년 폐기종이 생겼고 2004년 10월에 폐렴 합병증으로 손도 못쓰고 돌아가셨구요. 그바람에 어머님 종합검진하다가 암진단과 함께 축농증이 있어 코의 물혹을 수술하였구요. 큰아이는 천식과 비염 그리고 후두염으로 저번 주 까지 약을 먹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작년에 큰일을 치루고 가슴이 저며와 슬픈 일을 당해 가슴이 메이나 했는데 지금은 갈비뼈 주변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종합검진을 예약해 둔 상태입니다. 저는 일련의 일들이 공기와 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4년간 두번이나 이사를 하면서까지 공기청정기를 장식장과 냉장고에 올려놓고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추적 60분을 본 이후로 모든일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에 작은 아이를 부등켜 안고 울분을 금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순히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오존의 피해가 그렇게 치명적인데 정부는 버젓이 광고와 홍보제품에 대한 검증을 할 생각도 없이 판매하도록 놔둘 수 있는건가요.
이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앞으로 어떤징후로 평생을 살아 갈지 모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나 무거운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이 일을 알게 해 주신 곽춘규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에 만나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