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도 우리 네식구가 기침하느라 잠못들긴 마찬가지였지만
어른들은 딱히 병원치료 받으러 간일이 별로 없는터라 큰아이것만 우선 발급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네돌인데 병원에 자주 갔다고 생각은 헀지만 막상 서류를 받아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아이가 4년을 살았는데 투약일수가 600일 가까이나 되니...
이틀 사흘에 하루는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아이는 어제도 호흡기에 좋다는 한약을 먹여 재웠지만 밤새 기침을 했답니다.
정말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이젠 아이의 기침소리가 내 가슴에 송곳이 되어 박히네요.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는 놈의 XX들!
어제도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턱하니 공기청정기 코너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풍무군지 뭔지를 보고는 때려부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습니다.
정말 어찌 해야 할지...
어른들은 그렇다 치지만 앞으로 살아갈날이 천리만리인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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