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의 오존경보2-아이가 위험하다



【기획 의도】

지난 10월 19일 방송된 ‘안방의 오존경보, 비린내 나는 공기청정기의 정체는?’방송 이후, <추적60분> 홈페이지에는 약 2000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올라왔다. 그 중 400여건이 공기청정기로 인한, 피해사실을 호소하는 내용이었으며 이들을 대표하여 “공기청정기피해자 모임”이 결성되기도 하였다. 피해자 모임은 현재 집단 소송을 준비중에 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시청자와 소비자들이 충격을 호소하며 후속방송을 요청하고 있다.

산자부와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뒤늦게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방송을 보지 못한 적지않은 시청자들은 위험성을 모른채 음이온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오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방송보다 더 심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후속취재에 나섰다. 피해자들의 실생활공간에서 직접 오존을 측정하였으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다.

<추적60분>은 일부 음이온 공기청정기에서 발생되는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피해의 연관성을 밝히고, 적극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관련 당국과 업체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주요 내용】

■ 공기청정기가 아이를 공격한다

“너무 화가나고 죄책감이 들었죠. 내가 너무 바보같고”

반복되는 폐렴과 천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아토피. 아이들에게 기침과 감기는 이미 일상이 되었고, 부모는 자신의 무지함이 아이를 아프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수 많은 영유아보육시설에는 아직도 문제의 공기청정기가 버젓이 작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첫돌이 되기 전부터 문제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온 5살의 A군. 선천적으로 폐에 이상이 없는데도 수차례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폐 이상 증후군 검사까지 해봤지만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던 A군의 폐렴 증상은 공기청정기 중단 8개월 동안 단 한번도 진행되지 않았다.

직업상의 이유로 여러번 이사를 하며 공기청정기의 사용과 중단을 반복했던 B씨. 공기청정기를 사용했던 시기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과 폐렴으로 입퇴원을 수차례 반복했던 두 아이들이, 공기청정기 사용을 중단했던 시기에는 아주 미미한 증상만을 보여왔다. 일부러 맞춘 것처럼 공기청정기의 사용과 맞아 떨어지는 진료기록부를 보면서 B씨는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이와 같은 공기청정기의 피해를 주장하는 10가정을 방문하여 실생활공간에서 정부가 공인한 기기를 사용하여 오존측정을 실시했다.







■ 전격 공개! 시중 판매 34개 제품 오존측정 결과

관계당국과 업체의 흐지부지한 반응으로 답답하기만한 피해자들.

10월 19일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은 문제의 제품을 공개하라는 요구로 뜨거웠다.

<추적60분>은 산업자원부와 소비자보호원의 측정자료를 입수하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4개 공기청정기의 오존측정결과를 전격 공개한다.

또한 제작진은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피해사례, 진료기록 등을 통해 간이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그 자료를 토대로 피해자와 정부, 학계, 전문가가 모인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오존 발생 공기청정기의 문제점과 그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체의 늑장 대응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 당신이 오존발생 공기청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면?

음이온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오존은 기준치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20배이상까지 된다. 기준치를 초과한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방송에서 실시했던 1주간의 쥐실험에서 더 나아가, 쥐를 3주동안 오존에 직접적으로 노출시켜보았다.

이와 함께 건강한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그룹을 지정하여 1시간, 2시간, 4시간의 시간동안 안전기준치인 0.05ppm을 넘지 않은 상태에서 오존발생 공기청정기와 함께 생활하게 한 후 폐기능 검사를 실시했다.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그 결과를 공개한다.

-추적60분 미리보기 퍼온글-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