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고들 많으십니다.
제가 몇일전 갑자기 2006년형 청풍 제품을 140,000원에 보상 판매 해주겠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2002년 5월 저는 그린나라50으로 30만원이 넘는 금액에 구입하였고, 차량도 있어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2대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3개 모두 보상교환 가능하다는 말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기는 것이 30만원주고 산 그린나라50도 14만원, 몇만원짜리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14만원에... 그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렇게 모두에게 구입가와 상관없이 이러한 혜택(?)을 주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처음에는 장사가 잘 되어 초기 고객을 생각하는 맘에 하는 이벤트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순수하게 생각하기에 기업이라는 이윤추구 집단의 생리와 맞지 않게 느껴져서 웹검색을 하였더니...
작년 10월, 12월 추적60분을 통해 방송된 내용들이 검색이 되던군요.
정말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이었습니다.

구입당시 저희 집에 2살된 아기가 있었는데,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싶어서 그것도 실평은 12평 밖에 되지 않은 집에 그린나라 45를 설치했습니다. 1년후 30평(실평24평0집으로 이사갈 예정이러 큰것을 구입했지요. 그리고 1년후 집을 옮겼고, 거실에 설치를 하고 항상 강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더욱이이런저런 이유로 거실이 편해서 아기와 함께 2년동안 거실에서 자게 되었는데... 자꾸 호흡이 쉽지 않고 여러 호흡기 질환들이 생기는 거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피곤하고 목이 따갑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따끔거리면서... 그리고 한쪽 눈동자에 아주 작은 알갱이가 몇개 잡혀서 수시로 통증이 온답니다. 안과에 가니 그냥 약물 두개 처방해주나, 낫지는 않구요. 아기도 자꾸 감기를 달고 살고, 병원을 집삼아 방문하게 되고, 눈이 자꾸 따갑고 아프다고 하구요. 그래서 병원만 열쉬미 다니면서 약만 먹였지요. 그 독한 항생제를... 더욱이 동생은 원인없는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이며, 아빠도 목이 항상 붓고, 엄마는 늘 눈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문제가 청정기가 문제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병원에서 정밀 검사후 저는 뜬금없이 천식에 비염에, 편도염까지.. 아기는 비염에 편도염 이라네요. 그냥 몸이 약해졌나보다 생각하고 치료를 받는데두 별로 나아지질 않아요. 그러다가 몇일전 보상판매 매일을 받았고 오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웹검색을 하니 세상에나 이런 엄청난 비밀이 있었던 거죠. 사실 저만 몰랐지만... 아뭏튼 이러한 끔찍한 일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무지로 인해 저를 포함 가족들... 특히 아기에게 끔찍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14만원에 좋은 물건 준다고 생색낸 청풍도 황당하구요.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줄 곽춘규님께 감사드리며,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가능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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