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공기청정기에 대한 오존 논란!

1. 실내에 어느 정도의 오존이 있어야 해로울까?

미 환경보호청과 식품 의약국은 실내 평균 오존 농도를 0.05ppm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수치는 지 표면 중에 평균적으로 존재하는 수준인 0.03ppm을 뺀 수치이다. 만약 어느 도시에 사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 지역의 평균 오존 농도가 0.02 ppm 이라면 실내 오존은 0.02 + 0.05ppm이 합하여 0.07ppm이 될 수도 있다는 논리이다.

전제 조건으로 오존이 나오는 공기청정기를 24시간 내내 실내에서 사용했을 때를 가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설령 기준치를 초과했더라도 8시간 동안 0.08-0.1ppm 이라는 근로자 작업환경 오존 농도가 존재한다.

바닷가는 항상 0.08ppm의 오존이 존재한다.
산속에도 항상 0.03 정도의 오존이 있다.
도심 속에는 평균 0.05ppm 정도의 오존이 있다는 것이 미 환경보호청의 발표이다.

사람이 24시간 아주 작은 방 같은 곳에서 꼼짝하지 않고 실내 공기를 최소한의 환기조차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최소한 기본적으로 화장실도 가야 하고 창문을 열거나 화장실 배기 홴도 돌리고 주방 배기 홴도 가동해야 한다.

때로는 내가 아니더라도 가족 중 누군가 밖으로 나갔다고 들어오기도 한다. 따라서 설령 아무 짓도 안하고 잠 만자는 집 일지라도 항상 기본적인 환기는 하고 산다는 뜻이다.

그 짓도 안한다면 최소한 창문 틈이나 출입문 틈을 통해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자연적으로 순환되는 대류라도 일어난다.
사람이 적정한 크기의 실내에서 적정한 사람이 함께 살고 장시간 머물러도 건강 상에 아무런 피해가 없는 이유이다.

따라서 적정한 평수에 적정한 용량의 제품을 사용했을 때 발생된다는 오존이 실내에 계속 농축되고 축적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오존이 과잉으로 발생하여 오랫동안 노출되었다면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음이온 공기청정기가 가진 에너지 소비전력을 보았을때 무한정 오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가능한가?

공기 이온화 에너지를 잘 모르는 바보들이야 그렇게 말하겠지만....

2. 오존이 나오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 실제로 건강 상에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사용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음이온에 반쯤은 미친 사람이 여러 대를 비좁은 장소에 놓고 장시간 사용했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음이온을 발생하기 위해 우리가 20년 전 부터 지금까지 흔하게 활용했던 고압 방전 플라즈마는 필연적으로 오존이 발생한다.

그런데 만약 소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주지하지 않고 소비자가 제품을 남용했을 때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절대로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기본적 성향을 분석해보면 그 성향은 일단 오존에 대한 심각한 과대 피해 망상에 빠져 있다.

몸이 아픈 것이 모두 오존 탓이고 심지어 가동을 중지한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몸이 아픈 모든 것이 반복되고 있고 흔히 걸리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감기까지도 오존에 의한 지속적인 피해라고 주장한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얼마전 그들의 논문에서 그동안 대기 오존의 피해라고 믿어왔던 미국 어린이들의 폐 성장 지연과 호흡기 질환이 원인이 오존 그 자체가 주범이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과 같은 자동차 배기가스 성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오존은 바로 이러한 유해 물질을 광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소종으로서 대기오염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관찰 대상 물질일 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오존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피해 망상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상하게도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경우 음이온 발생 공기청정기의 시장 점유율 규모가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 시장의 25%, 약 2천5백만 달러(2천 5백억원)나 차지하고 있으며 헤파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가진 시장을 계속 잠식해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서로 경계하면서 그들 이익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각종 협회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로비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상대 제품의 성능 면의 질적 비하를 통해서 서로가 견제하고 때론 지나칠 정도로 비난하는 광고를 통해서라도 경제적 우위에 서려고 안달하고 있다.

만약 음이온 청정기가(미국이나 한국이나 오존이 나오는 것은 매 한가지 기술) 그토록 문제가 많다면 왜 미국에서 이 방식의 제품들이 판매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수많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지 지금 검색해보기 바란다.

미국의 e-Bay, alibaba.com, msn.com. yahoo.com 등 인터넷 쇼핑몰 마다 넘쳐나는 것이 바로 음이온 청정기(ionizer 또는 Negative ion air purifier)이다.

미국 시민들이 바보이며 미 연방 정부는 사회 안전망을 전혀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인가?

이러한 오존 과대 피해 망상의 사회적 병리 현상은 대부분 언론이 주도하고 보이지 않는 큰 손이 그 안에서 함께 움직인 결과라는 것이 음이온 청정기 업체가 가진 피해 인식이다.
어쨋든 한국도 미국과 유사한 경쟁에서 비롯되었지만 우리의 경우 좀 지나치다는 점이다.

모든 것은 소비자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어느 누가 오존이 그토록 해로운데 불구하고 불량 제품을 만들어 피해자를 양산하고 고객인 소비자 누구를 상대로 사업체를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음이온 청정기 제조회사 사장 몇 분을 만나 사심없이 대화 해보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떳떳한 자긍심과 함께 자신이 스스로 만든 해당 제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의 집과 사무실에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체들이고 그들의 상대는 대기업이라는 것이 큰 핸디캡일 뿐이다.
우리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것은 대부분 큰 손들임을 잊지말라!

3. 실내에 오존 존재할 때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만약 호홉기가 평소 건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어느 가정이라면 굳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사는 도시 지역의 오염은 정말로 심각하다.

미국 EPA의 발표를 보면 실내 공기 오염이 옥외 공기 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더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 내 집 밖의 옥외 공기는 얼마나 깨끗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옥외 공기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면 그 오염지수를 (1)이라고 가정하고 이제 내 집안의 공기 오염을 곰곰히 집 주변과 관계지어 생각해보자!

1.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있는가?
2. 애완동물은 있는가?
3. 낮은 저층인가?
4. 주차장과는 가깝지 않은가?
5. 항상 도시 속에 살고 있는가?
6. 집 주위 도로의 자동차 혼잡도가 심각한가?
7. 새집인가? 또는 헌집인가?
8. 곰팡이 냄새는 있는가?
9. 반 지하실인가?
10. 아이가 자주 감기를 달고 사는가?
11. 천식이나 아토피와 유사한 피부 질환이 있는가?
12. 가족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자주 드나 드는가?
13. 환기를 자주 못 하는가?
14. 주위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폐기물 처리장은 있는가?
15. 주위에 하수 처리장이나 대형 자동차 수리업소가 있는가?
16. 주유소는 얼나마 떨어져 있는가?
17. 주위이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있는가?
18. 대형 쇼핑몰, 백회점, 할인점 등이 존재하는가?
19. 집 주변 전체가 대형 건물이나 산으로 가로 막혀 있는가?
20. 생활, 공단으로부터 악취가 있는가?

위 20개 문항을 보고 만약 자신의 주위에 유사한 부분이 10개 이상 이라면 자신의 집 평수에 알맞는 제품으로서 음이온 청정기가 아니라 심지어 제조자가 추천하는 동일 용량의 "오존 발생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것이 미국 시민들이나 전문가나 관계 기관의 생각이다.
왜 그런가! 오히려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그나마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몸이 허약한 환자나 어린 유아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미국의 경우 담당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국가 의료 보험 제정에서 일부분 보조까지 해준다.

그러나 음이온 청정기가 가진 청정 효과에 대한 의문점이나 오존 발생기가 가진 공기 정화의 한계성 때문에 항상 논란과 의문시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잊지는 말라!
오존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실내에 있는 오염물질 때문에 그 오존이 장시간 머물러 존재할 여유 시간이 없다.
오존은 오염물질과 산화 반응하여 즉시 사라져야 할 몹시 불안한 산소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존 발생기를 사용했더라고 피해가 없는 것이다.

어제, 소비자 보호원에서 음이온 공기청정기에 대한 오존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시험 조건을 확인해본 결과 무조건 닥치는 대로 수거해서(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그 제품의 특성이나 방식이나 청정 능력에 전혀 관계없이 2평 정도 되는 밀폐된 실험 쳄버에서 제품 하나 하나 집어넣고 24시간 최대한 가동하면서 바람이 나오는 5cm 입구로부터 발생하는 오존을 측정하여 0.05ppm이 넘어가면 X, 그 이하이면 O로 표시하여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고 한다.

어떻게 그것이 올바른 실험인지 관련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각 제품마다 음이온 발생 능력이 다르고 소비하는 에너지도 다르며 방식도 다른 다양한 제품들을 애써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오존 측정 시험만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인데 어떻게 그 모니터링의 신뢰성 보증한단 말인가!
이러한 결과로 피해를 보는 업체는 있고 그 피해를 피해가는 업체도 있다.
어차피 누군가 마녀가 되어야 이 사냥도 끝나는 것이다.
제품은 그 나름대로 모두 가치가 있다.

자동차로서 티코와 그랜저가 그 질적, 가격적 차원이 다르듯 모든 제품은 값비싼 제품부터 값싼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소비자의 판단에 따라 서로 경쟁하고 팔려야 하며 또한 올바르게 활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모두가 피해 소비자들의 원성어린 항의를 피해가기는 하겠지만....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한국의 기초 과학의 현실이 이토록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4. 음이온 발생 공기청정기는 무용지물이며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전세계 이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 방식에 대해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노력으로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과거의 낙후된 기술로 인한 오존의 발생이나 몇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과거 20여년 전 것이 아니다.

과연 어느 나라에서 음이온 청정기 때문에 수천명의 피해자를 발생했다는 국제적 뉴스를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혹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제발 여론을 일방적으로 보고 너무 가볍게 호도하지 말라!
기술적으로 효율적으로 일부분 먼지 여과 기능이 떨어지는 음이온 발생 공기청정기가 복잡하게 만들어 값비싼 공기청정기보다도 못하다고 해서 죄악시 할수 있는가?

그들은 더욱 복잡한 방식을 선택해서 그 속의 필터도 계속 팔아야 하고, 랜탈도 해야 하며, 소비자와의 만나는 접점도 찾아야 하고, 큰 자금을 활용한 이자(일종의 리스 개념)를 받아야만 먹고 사는 공룡 기업들도 있는 반면에 필터 하나 없이 그저 구입만 하면 별도의 유지 비용이 없어도 사용하는 방식은 그들에겐 큰 걸림돌 임에 틀림 없다.

정말 큰 사회적 피해는 소비자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하고 여론을 호도하여 그 상대방을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존에 대한 공부를 하기 전에 그 외의 다양한 오염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시기 바란다.
공기 오염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에 들어가서야 오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서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