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아토피 악화 주범'' 국내 첫확인

[세계일보 2006-09-24 19:12]




대기오염물질 중 오존(O₃)이 증가하면 어린이의 아토피 증상이 크게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 또 오존의 증가는 어린이 천식환자의 입원율을 높인다는 기존의 분석도 재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존은 대표적인 어린이 환경 병인 아토피와 천식 모두에 치명타를 입히는 대기오염물질인 것으로 파악돼 오존을 유발하는 오염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오존은 주로 대기 중의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2차 오염물질로,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 울산, 춘천 등 3개 지역에서 2004∼05년 아토피 및 천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15세 이하 어린이(4907명)들과 대기오염물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서 24일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세계일보와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이 공동으로 어린이 아토피 및 천식 환자에 대한 2년간의 건강보험 급여 실적을 확보해 한양대 이종태 교수(보건학)에게 분석을 의뢰한 것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논문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하루에 50ppd 증가하면 어린이 아토피 환자의 입원율이 73%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ppd는 대기 중에 있는 10억개의 분자 중 1개가 오존 분자라는 의미다. 아토피 환자들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이나 진물과 피가 심하게 흐를 정도로 증상이 매우 심각해지지 않는 이상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감안할 때 오존 증가에 따라 아토피 증상이 크게 악화된 어린이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존 농도가 하루에 50ppd 증가하면 천식 증상도 심해져 어린이 환자의 입원율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통계상으로 오존의 증가가 어린이 아토피 환자의 입원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실제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인 조사가 추가로 필요하므로 정부는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 아토피 및 천식 입원환자의 진료 내역과 3개 시의 26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에서 측정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기온 및 상대습도 자료를 이용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분석(시계열 분석)한 것이다.


분석대상은 오존,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 등 5대 대기오염물질이었지만, 오존을 제외하고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외래환자의 경우 증세 악화 이외에 정기적 진료 등으로 인한 외적변수가 시계열 분석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돼 제외했다.



이래저래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참 그리고 소문에는 청풍이 망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신지요...
저도 소문만 들어서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나요....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