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정 님 쓰신글

제목 : JM Global 공기청정기 문의
2003년 9월에 출산예정이라서 8월에 JM Global에서 공기청정기랑 산소발생기를 거액을 주고 구입했는데, 최근에 부도가 났다고 하더군요... 부도가 났다니 더욱 믿을 수가 없어서.. 혹시 JM에서 나온 공기청정기는 어떤가요?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수프로라는 제품으로 한 50만원가량 했던 것 같고, 산소발생기는 거의 200만원 가까이 주고 샀거든요? 저희 아기 이제 4개월인데 계속 틀어놔도 괜찮은건지요? 흑흑..

[답변] 문의 감사드리며,

죄송하게도 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실물을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공기청정기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산소발생기 부문에 대하여는 소홀하였습니다.

다만 , 미리 걱정하여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도록 중요한 몇가지만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는 산소와 오존을 거의 동일시 하는 풍조가 지난 10여년간 있어왔습니다.
오존이 조금있으면 산소가 된다는 비상식(그렇기는 하지만) 때문이지요.
조금 비약하여 말씀드리면, 독사는 일반적인 물을 먹고 몸에서 독을 만드는데,
이 물과 독사의 독을 같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 비 상식" 이라는 것입니다.

오존을 미국환경보호청은 "독가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산소는 물론 우리가
늘 마시는 산소이구요.
이렇게 국내에서는 오존이 조금있다가 산소로 된다고, 산소에 거의 준하는 줄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으며, 어느정도 있으면 살균이 되어 인체에 좋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조금 나은 편입니다.
그러나 미국환경보호청은 9ppm (몇 시간에 폐수종에 이르는 어마머마한량)의 엄청난
오존(비린내)속에서도 공기중의 세균을 살균하는데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결론을 말씀드리면,
냄새를 맡아보아 비린내가 나면(가까이서든 멀리서든) 일단 경계와 주의,특히 아기방에서는
사용하지 마실것을 권해드립니다.(미국환경보호청,캐나다 보건성 경고)

두번째 , 제조회사에서 충분히 주지시켜주었겠지만, 과량, 즉 너무 농도가 짙어지면,
아무리 산소라고 하더라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적당하게(자연적인 상태에 준하는) 사용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세번째, 위의 두가지를 고려하시고, 시간이 나시는 데로 관심과 감시의 눈길을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관계기관에서 모든것을 지켜줄것 같지만 , 이는 어떤 형태로든 결과나 ,피해가 나타나야
그 후에 움직이고, 규제를 하고, 법석을 떤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시 가족의 건강을 일차적으로는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서, 이를 지켜나가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신문광고를 본 수준으로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만,
위의 내용을 참고하신다면, 더욱 안전하고 유익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