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청풍꺼 우리 6살난 큰아이 태어난지 보름도 안돼서 머리맡에 좋은 음이온 많이 마시라고 매일 틀어준 죄 많은 엄마입니다.돌지날 무렵부터 감기를 달고 살더니 폐렴으로 2번 입원을 반복하고 결국엔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도시에서 살았다면 환경 탓이려니 생각도 했겠지만 남편 직업상 공기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서 살았거든요.그래서 공기청정기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둘째 태어나서도 쭉 사용했으니 지금아이들의 상태는 박 헌정씨 애들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껍니다.한달전 큰아이가 자꾸 텔레비젼을 찡그리고 보길래 안과에 데리고 갔다가 충격적인 소식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시력 측정결과 0.1/0.2도 안돼는 약시라고 왜 이제서야 데려 왔냐고 하더군요. 오존에 심각한 피해중에 유아들의 약시도 유발한다는 것은 싸이트를 통해서 알았지만 내아이가 돋보기를 끼고 어지럽다며 계단 난간을 붙잡고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 심정이야 무슨 말로도 표현이 안될겁니다.밤마다 기침을 달고사는 두아이에게 이 엄마는 평생을 죄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다행히 소송이 잘 진행돼고 있다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소송건이 잘 마무리 돼서 피해입은 모든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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