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도 내용이 사실인가요?

직류전원 음이온 공기청정기 오존 과다발생 `주의보`

[디지털타임스 2006-01-27 03:02:22]


교류전원식 제품은 적합

시중에서 유통되는 교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 오존 발생량이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직류전원 사용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 10대 중 8대는 오존 발생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시중에 유통중인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존발생농도를 시험한 결과, 음이온발생식 공기청정기는 83%에서 오존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반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시중에서 유통중인 21개 교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치(0.05ppm)보다 적은 양의 오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청정 방식으로 필터 및 전기 집진 방식을 사용한 반면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는 직류 고전압 또는 광촉매 방식을 이용했으며 교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는 점유율이 낮았다. 또 교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사전인증을 받고 있지만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는 사전검사를 받지 않고 판매돼 문제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시험에 포함된 음이온 발생기 공기청정기 개발업체 중 솔고바이오메디칼ㆍ에스텔레콤 제품은 오존 기준치보다 적은 오존이 발생해 문제가 없었지만 나나전기ㆍ녹원ㆍ바이오존코리아ㆍ신영상사ㆍ영화통신ㆍ캔텍코리아ㆍ코맥스테크ㆍ쾌청ㆍ태맨시스템ㆍ포레스트 등 10개 업체 제품에서는 0.05ppm을 초과하는 과다한 오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시험에 포함된 청풍의 `그린나라" 제품은 0.05ppm을 초과하는 오존이 발생했지만 2003년 이미 단종됐으며 이미 제품에 대한 보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소보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에 대해서도 사전에 오존에 대한 검증을 받도록 하는 제도개선 사항을 관련 행정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관련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소보원, 환경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홈페이지에 `음이온 공기청정기 관련 소비자 경고문"을 공동으로 게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채윤정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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