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라오는 글에 보니 청풍무구 CAP-M2010는 실내공기청정기단체품질인증을 받았다고 하던데 우리집 식구들은 피해를 봤습니다..
2002년부터 안방에서 사용해왔는데 그때부터 신랑은 비염 증상이 시작됬고 저는 가슴이 아프거나 잦은 기침을 했고요,
아이가 생겨 입덧을 할때 비릿한 냄새때문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냄새가 역겨워 입덧중에는 틀지 않았다가 아이 낳고 계속 머리맡에 틀어놓았었는데,
문닫고 지내는 가을 겨울엔 툭하면 감기걸려 병원에 일주일이 멀다하고 다니다가 추적60분에 방송되는것 보고 당장 집어치웠더니 여태 병원 한번도 안갔습니다.
얼마나 화가나고 마음이 쓰리던지 우리 아이에게 제가 죄지은것 같고 새벽 내내 기침으로 잠도 못잤던 우리아이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습니다.
인증을 받았다는데 왜 이런 증상으로 우리 가족이 고통 받아야 했는지 모르겠으며 당장 사용을 중지하니 기침이며 가슴 통증이며 아침마다 코를 풀어야 했던 증상이 사라지는지..정말 뭐라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베란다 한구석에 쳐박혀있는 저 청정기를 사기위해 고민하고 비싼돈을 지불해야 했다는것도 물론 화가나지만 그동안 고통받았던 우리가족들의 가슴에 남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는 시일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그것도 우리가 믿을 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청풍? 샤프? 웅진? 그밖에 여러제품들..어디 믿고 쓸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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